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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식 초청장 쓰는 법

개업을 알리는 글을 쓰다 보면 제목을 "초대장"이라 할지 "초청장"이라 할지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둘 다 누군가를 행사에 부른다는 뜻이라 어느 쪽을 써도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실제 쓰임을 보면 받는 사람과 행사의 성격에 따라 자연스러운 쪽이 조금씩 갈립니다. 개업식 초청장이 어울리는 경우와, 거래처나 기관에 보낼 때 갖춰야 할 형식을 정리했습니다.

초대장과 초청장, 쓰임의 차이

일상에서는 두 낱말이 섞여 쓰이지만, 흔히 초대장은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초청장은 공식적인 관계에 보내는 격식 있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기업이나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내빈을 모시는 행사에서 초청장이라는 말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 초대장이 어울리는 경우 — 동네 가게의 개업, 지인과 단골을 부르는 조촐한 자리
  • 초청장이 어울리는 경우 — 법인 설립이나 지점 개설처럼 거래처, 협력사, 관계 기관을 공식적으로 모시는 자리
  • 제목에 초청장을 쓰기로 했다면 본문 표현도 "오세요"보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격을 맞춰야 어색하지 않습니다.
  • 한 행사에서 두 가지를 모두 보내야 한다면, 받는 쪽에 따라 제목만 달리하고 일시와 장소는 똑같이 맞춥니다.

격식 있는 개업식 초청장의 순서

초청장은 받는 쪽이 문서를 업무처럼 읽는다고 생각하고 쓰면 됩니다. 인사, 개업 사실, 초청의 뜻, 행사 정보, 발신 명의의 순서가 가장 무난합니다.

  1. 계절 인사와 평소의 도움에 대한 감사
  2. 회사명과 개업 내용 — 설립인지, 신규 지점인지, 사업장 확장인지를 밝힙니다.
  3. 초청의 뜻 —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청합니다"처럼 정중한 표현을 씁니다.
  4. 일시, 장소, 간단한 식순
  5. 발신 명의 — 회사명, 직함, 대표자 성명의 순으로 적습니다.

대상별 개업식 초청장 예문

거래처·협력사에 보내는 초청장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협력에 힘입어 저희 ○○주식회사가 ○○시에 새 사업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에 개업식을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앞날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기관·단체장께 보내는 초청장

존경하는 ○○○ 님께.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짐으로 ○○동에 ○○센터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보내 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개업식에 모시어 인사 올리고자 합니다. 귀한 걸음 하여 주시면 더없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초청장 링크를 보낼 때도 앞에 붙이는 인사 한 줄은 공문처럼 갖춰 씁니다. 담당자를 통해 전달하는 경우라면 "○○○ 대표님께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달 대상을 밝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청장은 격식이 중요한 만큼 발신 명의와 직함에 오류가 없어야 합니다. 회사명의 법인 표기, 대표자 직함, 받는 분의 소속과 직위를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대조해 보세요. 받는 분의 직위가 최근에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명함이나 지난 연락 기록보다 해당 기관의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받는 분이 여럿이라면 한 번에 묶어 보내기보다 한 분씩 성함을 불러 보내는 것이 초청장의 격에 맞습니다.

TIP 관계 기관에 초청장을 보낼 때는 참석 여부를 언제까지 알려 주면 좋을지 날짜를 함께 적어 두세요. 회신 받을 담당자의 이름과 번호도 곁들이면 좋습니다. 비서실이나 담당 부서에서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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